급성 설사 (Acute Diarrhea): 원인, 진단, 치료 접근법
급성 설사는 하루 3회 이상의 묽거나 수양성 변을 배출하는 증상으로, 보통 2주 이내에 회복됩니다. 감염성 설사가 가장 흔한 원인이며, 심한 경우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Symptom to Diagnosis: An Evidence-Based Guide에서는 급성 설사의 감별 진단과 치료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.
1. 급성 설사의 주요 원인 (Causes of Acute Diarrhea)
① 감염성 설사 (Infectious Diarrhea)
- 바이러스성: 노로바이러스, 로타바이러스 (소아에서 흔함)
- 세균성: 살모넬라(Salmonella), 대장균(E. coli), 시겔라(Shigella), 콜레라(Vibrio cholerae)
- 기생충: 지아르디아(Giardia), 아메바성 이질(Entamoeba histolytica)
② 독소 매개 설사 (Toxin-Mediated Diarrhea)
- 식중독: 황색포도상구균(Staphylococcus aureus), 바실루스(Bacillus cereus)
- 항생제 관련 설사: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(Clostridioides difficile, C. diff)
③ 비감염성 설사 (Non-Infectious Diarrhea)
- 약물: 항생제, 마그네슘 함유 제제, NSAIDs
- 염증성 장질환(IBD): 크론병, 궤양성 대장염
- 기능성 설사: 과민성 장증후군(IBS)
- 음식 불내증: 유당불내증, 글루텐 불내증(셀리악병)
2. 급성 설사의 감별 진단 (Differential Diagnosis of Acute Diarrhea)
① 병력 청취 (History Taking)
- 설사 지속 기간 (48시간 이상 지속 시 감염 가능성 높음)
- 발열, 혈변 동반 여부 (혈변 시 세균성 감염 가능성 증가)
- 최근 여행력 (여행자 설사, 기생충 감염 여부 확인)
- 항생제 사용력 (C. diff 감염 의심)
- 동반 증상 (구토, 복통, 체중 감소)
② 신체검사 (Physical Examination)
- 탈수 징후: 피부 긴장도 저하, 점막 건조, 빈맥, 저혈압
- 복부 진찰: 압통 여부 확인 (감염성 장염, 염증성 장질환 감별)
- 직장 수지 검사: 혈변 유무 확인
③ 필수 검사 (Essential Tests)
- 대변 검사: 배양, 기생충 검사, C. diff 독소 검사
- 혈액 검사: 전해질, CRP, 백혈구 수치
- PCR 검사: 바이러스성 설사 감별
- 대장 내시경: 만성 설사, 염증성 장질환 감별 시 시행
3. 급성 설사의 치료 (Treatment of Acute Diarrhea)
① 보존적 치료 (Supportive Care)
- 수액 보충: 경구 수액(ORS), 심한 경우 정맥 수액
- 식이 조절: BRAT 식단(바나나, 쌀, 사과소스, 토스트) 추천
- 프로바이오틱스: 항생제 관련 설사 예방 가능
② 약물 치료 (Pharmacologic Therapy)
- 지사제(Loperamide): 발열, 혈변이 없을 때 사용 가능
- 항생제: 심한 세균성 감염 시 사용 (시프로플록사신, 아지스로마이신)
- 항기생충제: 지아르디아증(메트로니다졸), 아메바성 이질(티니다졸)
③ 항생제 사용 기준 (When to Use Antibiotics)
- 심한 탈수, 고열(>38.5°C), 혈변 동반 시
- 면역저하자에서 중증 세균성 감염 의심 시
- 여행자 설사(TD) 중 증상이 심한 경우
4. 응급 상황 (Emergency Situations)
①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
- 심한 탈수 (소변 감소, 의식 저하)
- 지속적인 혈변
- 패혈증 징후 (고열, 저혈압, 빈맥)
- 신부전 또는 전해질 불균형 의심
결론
급성 설사는 대부분 경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지만, 고열, 혈변, 지속적인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세균성 감염 또는 기타 중증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.
-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(수액 보충, 식이 조절)로 호전됩니다.
- 항생제 사용은 신중해야 하며, 필요 시 감별 진단을 위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.
- 위험군 환자(면역저하자, 고령자)에서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.
Reference: Symptom to Diagnosis: An Evidence-Based Guide by Scott D. C. Stern, Adam S. Cifu, Diane Altkorn